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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간송미술관 건립 속도… 국보·보물급 320점 국내 첫 상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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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효송 작성일19-03-29 05:5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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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20년 착공 2021년 완공 추진 / 신윤복 혜원전신첩 등 연중 감상 / “市에 소유권”… 재단 특혜설 일축

우리나라의 새로운 문화명소가 될 대구 간송미술관 건립을 위한 실무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건축물이 문화의 중요한 일부로 인식되고 있는 시대 흐름을 반영, 대구 간송미술관 건물 자체가 예술이 되는 세계적 수준의 명품미술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이달 중 설계 공모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설계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공모는 국내외 유망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일반 공모와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5∼6명 정도를 지명한 뒤 이들이 제시한 건축 설계안 중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8월 당선작이 선정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1년 12월 완공 계획으로 내년에 착공된다.

미술관 부지는 대구시 수성구 대구미술관(삼덕동 360-6 외 2필지) 옆으로 결정됐다. 연면적 83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시실과 수장고, 교육·체험공간, 조각뜰, 뮤지엄 카페 등을 갖춘다. 총사업비는 국비 160억원을 포함해 400억원이다.

간송미술관은 국내 3대 사립미술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일제 강점기 민족문화 정체성을 지킨 간송 전형필 선생이 사재를 털어 모은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미인도(신윤복),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제68호) 등 역사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문화재 1만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 간송미술관이 완공되면 간송재단이 보유한 국보 12점 중 9점, 보물 32점 중 14점을 포함해 불상, 도자, 서화 등 320여점 등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국내 최초로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신윤복 혜원전신첩(국보 제135호), 김득신 풍속도 화첩(보물 제1987호), 청자기린유개향로(국보 제65호), 청자상감연지원앙문정병(국보 제66호), 금동삼존불감(국보 제73호),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국보 제72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간송미술관의 국보·보물급 전통문화유산이 국내 최초로 상설 전시되는 셈이다.

상설 전시와 함께 연 2회의 기획전시가 마련된다. 조선문인화전, 조선화원전 등 주제전 형식의 간송미술관 소장품전과 영남 진경산수화전, 추사 현판 글씨와 영남현판전 등 지역 작품과 합동전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022년 개관 기념 전시회인 ‘간송미술관 국보·보물전’에는 국보 70호이자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간송 국보물이 전시된다. 전시뿐만 아니라 개방형 수장고를 운영, 관람객들이 작품 수리복원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역사문화 강의도 마련된다. 시는 대구시가 간송재단에 수백억원의 건축물을 지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역 미술계 일각의 비판에 대해 대구 간송미술관은 대구시의 공유재산으로 간송재단에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구=문종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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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작
시작도 끝도 없는 '망망한 풍경' 화면에
눈에 담았다 마음으로 보내 빼낸 '심상'
정교한 입체감…노동붓질로 빚은 대작
윤겸 ‘정복할 수 없는 산’(사진=아트모라갤러리서울)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점점이 박힌 수많은 나무. 패인 골, 흐르는 물을 감출 만큼 포개고 포개 산을 세우고 해에 닿았다. 울룩불룩 정교한 입체감을 들여다보다가 촘촘히 꽂아둔 핀이 아닐까 했다. 푸르스름하고 불그스름한 머리를 가진 엄청난 핀. 그 위를 거대한 빛덩이가 누르고 있다고.

작가 윤겸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망망한 풍경을 그렇게 화면에 옮겨놓는다. 보이는 대로가 아니란다. 눈에 담았다가 마음으로 보내 다시 빼낸 ‘심상’이란다. 나무든 숲이든 햇빛이든, 보는 이가 그렇게 믿고 싶을 뿐, 그저 지독하게 자연을 닮았을 뿐이란 거다.

이유가 있다. 화가에겐 치명적이라 할 왼쪽 눈의 시각손상이 가져온 착시 때문이란다. 어차피 본다는 건 마음이 하는 일이란 생각까지 오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렸으리라. 200호 대작 ‘정복할 수 없는 산’(An Unconquerable Mountain·2018)을 감히 정복한 듯 보인다.

4월 6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월로 아트모라갤러리서울서 여는 개인전 ‘망망’(Endless Boundary)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 193.9×260.6㎝. 작가 소장. 아트모라갤러리서울 제공.

오현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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