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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연철·박영선 임명 강행, 이래서 협치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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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효송 작성일19-04-09 11:3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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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공식 임명했다. 지난 2일 국회에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7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자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청와대는 두 후보자에게 결정적 하자가 없는 데다 10일 한미정상회담 출국을 앞두고 인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관 임명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정부 출범 2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대통령의 불통과 오만, 독선의 결정판"이라며 강력 반발해 정국 급랭이 예상된다.

장관 임명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결과를 무시하고 이런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 특히 김 후보자는 편향된 대북관과 인성 문제를 드러냈는데도 '묻지 마 임명'을 한 것은 4월 국회에서 야당과 협치를 포기한 것으로 비친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지금 국회에는 처리해야 할 민생경제 현안들이 수두룩하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비롯해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데이터경제활성화 3법 등이 몇 달째 쌓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권이 야당과의 협력보다 "몽니를 부리는 것은 야당"이라며 맞대결에 나선 것은 신중하지 못한 행태다. 지난 3일 재보선 결과는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에 대한 민심의 경고였다. 그런 점에서 이번 임명 강행은 국민 눈에 오기 정치로 비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최정호·조동호 두 장관 후보자 낙마 직후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인사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어제도 장관들에게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행정능력과 정책능력을 잘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만 했다. 야당과 협치가 이뤄지려면 대통령이 인사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야당에 이해를 구하는 게 맞는다. 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임명을 강행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참에 인사청문회법을 손질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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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130주년 맞아 기념대회 개최한복을 입고 부채를 들고 있는 펜윅 선교사의 모습. 기독교한국침례회 제공

말콤 C 펜윅(Malcolm C Fenwick·1863∼1935) 선교사의 한국 선교 130주년을 맞아 그의 토착화 선교 정신을 되새기고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캐나다인 펜윅 선교사는 1889년 평신도 선교사로 한국 땅을 밟은 뒤 기독교한국침례회의 모체인 대한기독교회를 창설하는 등 46년간 굵직한 사역의 발자취를 남겼다.

박종철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기침 총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펜윅 선교 130주년을 맞아 국내외 침례교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한인침례인대회를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열리는 영적 성장 대회를 올해는 세계한인침례인대회로 대체한 것으로, 국내 침례교회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등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목회자와 730여명의 선교사들도 모두 참석하도록 했다.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회의실에서 열린 펜윅 선교 130주년 기념 간담회. 박종철 총회장(가운데)이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송지수 인턴기자

박 총회장은 또 “한국에서 20년 이상 선교를 했던 분 중 70여분이 살아계시는데 그중 건강이 허락된 30여명을 초청했다”며 “한국에 복음을 전하고 학교 병원 등을 세워 선교의 기틀을 마련해준 선교사들에게 감사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펜윅 선교사를 비롯해 침례교회에 도움을 준 선교사들의 뜻을 기리고, 앞으로 다가올 침례교 시대의 정신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오는 22일에는 대전 침례신학대에서 선교 130주년 기념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안희열 침신대 교수는 “19세기에 파송된 서양 선교사들에겐 자문화우월주의가 강했다”며 “펜윅 선교사는 당시 함경도 원산에서 농장을 경영하며 그 비용으로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선교했고 누구보다 토착인을 귀하게 생각해 현지 목회자를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성공한 청년 사업가였던 펜윅 선교사는 1889년 한국에 도착, 황해도 소래 지역에서 평신도 선교사로 활동했다. 1893년 캐나다로 돌아가 침례교 목사가 된 뒤 1896년 다시 한국에 와서 원산을 중심으로 선교를 펼쳤다. 안 교수는 “원산에서 제대로 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던 펜윅 선교사는 1903년 자신이 훈련한 신명균에게 공주성경학원을 맡겼고, 이후 2년간 12개 교회를 개척하는 신명균의 활약을 보면서 토착화 선교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았다”며 “한국문화를 사랑해 한복을 입고 한글을 배워 성경을 번역하는 등 삶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증명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펜윅 선교사가 1919년 출판한 원산 번역 ‘신약젼셔’는 개인이 기록한 최초의 신약성경본”이라며 “성경에 등장하는 처녀를 ‘새각시’로, 서기관을 ‘선비’로 번역해 토착인들이 쉽게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민경배 박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안 교수와 이광수 박사, 조효훈 박사 등이 논문을 발표한다. 미발굴 자료 및 사진 35점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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