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타이핑' 답장 논란 이해 안 돼"

최남나 0 2020.10.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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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피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A씨 형 이래진 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군에 의해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의 고교생 아들에게 보낸 답장을 보여주고 있다. /뉴시스

"외국 정상에게 보내는 친서도 타이핑·전자서명 해"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14일 '공무원 피격 사건' 유가족에게 보낸 문재인 대통령의 편지가 '타이핑' 서한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왜 논란 소재가 되어야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뿐 아니라 외국 정상에게 발신하는 대통령 친서도 타이핑을 하고 전자서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서한은 대통령께서 먼저 육필로 쓰고, 메모지에 직접 써서 주시는 내용을 비서진이 받아서 타이핑을 한 뒤 전자서명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께로 오는 외국 정상의 친서도 타이핑을 한 것"이라며 "정상 친서뿐 아니라 빌 게이츠 회장, 그룹 U2의 보노가 보낸 편지, 프란치스코 교황의 구두 메시지가 담긴 서한 역시 타이핑을 한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편지 봉투라든지 글씨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대통령께서는 답장 서한에서 '아픈 마음으로 편지를 받았다', '가슴이 저리다'고까지 하시면서 진심으로 아드님을 위로하셨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억울한 일이 있으면 명예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도 하시고, 대통령께서 무엇보다 이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는 약속까지 하셨고, 어린 고등학생에게 마음을 담아 답장을 하셨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친필이 아닌 타이핑으로 해서 보내는 이유가 있냐'는 물음에 "특별히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다만 다른 나라도 다 그렇게 하고 있다. 아마 조금 더 공식적이고 격을 생각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의 서한에 대해 "답장이 컴퓨터로 타이핑한 글이라니 눈을 의심했다"며 "유가족을 이렇게 대놓고 무시해도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타이핑된 편지는 친필 사인도 없는 무미건조한 형식과 의례 그 이상도 아니었다고 한다"며 "편지를 받은 유가족은 절망으로 남은 힘도 없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공무원 A 씨의 친형 이래진(55) 씨는 지난 5일 밤 A 씨의 친아들 B 군이 문 대통령에게 쓴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A 군은 아버지가 월북했을 것으로 판단한 당국의 주장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대통령의 자녀였다면 지금처럼 할 수 있겠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이 고통의 주인공이 대통령님의 자녀 혹은 손자라고 해도 지금처럼 하실 수 있겠느냐"며 "왜 아빠는 거기까지 갔으며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도 안 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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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96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노벨상 홈페이지(www.nobelprize.org) 캡처.
지난 12일로 2020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마무리됐습니다. 노벨상은 매년 10월 첫째 월요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6일 동안 분야별 수상자가 가려지는데요. 발표 당일 아침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합니다. 올해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가 화학상 수상 후보에 올라 관심을 끌었지만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20년 전 오늘, 한국인 최초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경향신문은 2000년 10월14일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2020년 10월14일 김대중 전 대통령, 한국인 최초 노벨상 수상

“김 대통령은 한국과 동아시아 전반의 민주주의와 인권개선에 기여했으며 특히 남북한 간의 평화와 화해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당시 노벨위원회가 밝힌 선정 이유입니다. 위원회는 “김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통해 남북한 간에 50년 이상된 전쟁과 적대감 극복을 시도했다. 그의 북한 방문은 두 나라 간의 긴장을 완화하는 촉진제가 됐다. 이제 한국에서도 냉전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겨났다”고 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김 전 대통령의 수상을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반세기 동안 얼어붙었던 한반도의 데탕트를 이끌어낸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이라며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지역으로 남아있던 한반도 긴장해소의 문제도 의미 깊은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 수상 소식은 당시 전국을 달궜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고향 전남 신안군 하의도 주민들은 김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잔치를 벌였습니다.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는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전시 공간에 김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걸었고요. 교보문고는 1992년 재개점한 이후 매장 내 두 군데에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의 초상화를 담은 액자 74개를 전시했는데요. 이중 2개는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위해 비워뒀음’이라는 안내문과 함께 비워뒀습니다. 이 공간은 2010년 광화문점이 리노베이션하면서 사라졌다가 2014년 복원됐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한동안 연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 전 대통령의 수상은 후보 추천 14년 만에 이룬 쾌거였는데요. 김 전 대통령은 1987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평화상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첫 추천은 빌리 브란트 당시 서독 총리 등 사민당 의원 73명이 했습니다. 이들은 “김대중씨는 남북한의 독재정치에 대한 반대자이자 희생자로서 수십년 동안 민족자결을 통한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인권을 위해 투쟁해왔다”라며 추천했습니다.

당시 김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화상을 공동 수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을 함께 해왔다는 이유에서요. 하지만 군나 베르게 당시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동 수상 문제는 고려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탁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 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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