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보다 많은 염소…'염소몰이'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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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효송 작성일19-04-01 18:4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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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

서해 2천여 개 섬들 중에 '풍도'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봄이 오면 이곳 주민들은 다같이 나서서
'염소몰이'를 한다고 합니다.

섬 곳곳에서 기른 염소가 너무 많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부도에서 바닷길로 24km.

배를 타고 1시간 30분을 가야 닿을 수 있는 서해의 조용한 섬 '풍도'입니다.

주민이라고 해봐야 1백명 남짓.

그런데, 풍도에는 사람 숫자보다 더 많은 염소가 살고 있습니다.

섬 곳곳에 흩어져 사는 염소는 대략 150여 마리.

섬 주민들이 20여년 전부터 방목해 길렀는데, 번식력이 워낙 좋다 보니 해마다 잡아들인 게 이 정도입니다.

조용한 풍도에 때 아닌 사이렌과 사람들의 고함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봄을 맞아 염소 몰이가 시작된 겁니다.

민첩한 염소를 잡으려면 겨우내 긴털이 자라 몸이 둔해진 이때를 노려야 합니다.

물을 싫어하는 염소의 특성을 감안해 바닷가에 그물을 치고 줄로 꽁꽁 묶은 뒤 기다려보지만, 염소가 워낙 빠른데다 주민들끼리 손발도 잘 맞지 않아 허탕을 치기 일수입니다.

그물을 피해 도망가는 염소를 그저 허탈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사흘에 걸친 염소몰이 끝에 20여 마리를 그물에 몰아 넣는 데 성공.

섬사람들은 이 염소들 중 일부는 약용으로 내다팔아 수입을 얻습니다.

[최종인/안산 시화호지킴이]
"봄이 왔다는 소식을 첫번째로 알리는 게 염소몰이입니다. 그래서 그 시기를 선택해서 풍도는 염소몰이가 딱 따뜻한 날을 선택해서 몰이해서 잡고 있습니다."

겨우내 움츠린 몸을 추스리고 따뜻한 햇살 속에 염소를 따라 달리는 풍도 어르신들.

올해 염소몰이와 함께 작은섬 풍도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이기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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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는 어선검사를 위한 도면승인 시 검사대상을 기존 종이도면에서 전자도면까지 확대하는 '전자도면 승인서비스'를 1일부터 도입힌다.

현재 길이가 24m 이상인 어선을 건조 또는 개조할 경우 해당 어업인은 선박안전기술공단 본부에서 도면을 승인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건당 약 8만원의 종이도면 인쇄비용이 들고, 우편배송도 6일 가량 소요된다. 어업인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다. 해수부는 1일부터 길이 24m 이상 어선에 대해 전자도면 승인서비스를 도입, 어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전자도면을 활용하면 종이도면 출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전자메일을 활용해 빠르고 간편하게 도면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해당 서비스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한 뒤 2020년 상반기부터는 길이 24m 미만의 어선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모 해수부 어선정책팀장은 "어선의 도면승인을 전자도면으로 할 수 있도록 개선함에 따라, 어업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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