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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한은, 기준금리 연 0.5%로 동결…'통화 완화'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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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현상 작성일20-08-27 23:5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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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과열·실효하한 논란 등에 추가 인하는 부담

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27일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 3월 16일 '빅컷'(1.25%→0.75%)과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하지만 이후 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과열' 상태인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는 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고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경기가 더 나빠지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수도 없는 만큼,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동결' 외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p)로 유지됐다.

한은, 기준금리 연 0.5%로 동결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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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이 SNS에 '작별인사'를 남기면서 정계 복귀를 향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홍정욱 전 의원 인스타그램

SNS 글 남기자 "서울시장 기다린다" 반응

[더팩트|문혜현 기자] 미래통합당 전신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이 SNS에 의미심장한 작별 인사를 남기면서 정계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란 글을 올렸다. 함께 게재된 사진엔 모자와 반팔 티셔츠, 반바지에 운동화 차림의 홍 전 의원이 물병을 들고 등산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홍 전 의원의 정계복귀를 환영하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엔 "홍정욱 서울시장 기다린다", "서울시장 경선 참여하실 듯"이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더해 26일 홍 전 의원의 테마주로 거론되는 KNN이 장 초반 오르면서 정계복귀설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KNN의 지분 50%를 소유한 홍성아 부산글로벌빌리지 공동 대표가 홍 전 의원의 누나로 알려지면서 주식 시장에선 '홍정욱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홍 전 의원의 정계복귀설은 지난해에도 나왔지만 딸의 마약 흡입 혐의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홍 전 의원의 장녀 홍 모 씨(왼쪽)가 지난 6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보수 진영에서도 중도 개혁 성향으로 꼽히는 홍 전 의원은 지난해 언론사 헤럴드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정계복귀설이 나왔지만 딸의 마약 밀반입 혐의로 좌절됐다. 홍 전 의원의 딸은 지난 6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홍 전 의원은 당시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며 대외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딸의 선고 결정이 나오자 홍 전 의원은 "오랜만에 마당에 겹겹이 쌓인 낙엽을 걷어낸다. 자식의 고통과 고민을 헤아리지 못해 잘못에 이르게 한 자책감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죄송함을 곱씹으며 묵은해를 보낸다. 새해에는 거듭나리라 다짐한다"며 SNS 활동을 재개했다.

홍 전 의원이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경우 야권의 유력한 기대주가 될 전망이다. 당장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권에선 많은 인물들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홍 전 의원도 그중 한 사람이다.

홍 전 의원은 또 꾸준히 야권의 대권주자로도 거론돼왔다.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노원병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홍 회장은 19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극한 대립에 좌절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뒤 친환경 음료 제조업체인 올가니카를 경영했다.

때문에 '작별인사'가 곧 정계복귀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다수 나오는 가운데 구체적인 거취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따로 연락이 온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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