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해안서 1천300명 탄 크루즈선 고장·표류…구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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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효송 작성일19-03-24 18:3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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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서부 해안을 지나던 크루즈 선박에서 엔진 고장이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천 300여 명이 대피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과 AP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노르웨이 일간지 VG에 따르면 크루즈 선박 '바이킹 스카이' 호는 현지시간 23일 악천후와 엔진 문제로 노르웨이 해안 쪽에서 표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탑승객들의 사진과 영상에는 깨친 유리창으로 바닷물이 배 안으로 들어와 주황색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 발아래로 흐르는 장면이 촬영됐습니다.
또 배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면서 의자와 가구들이 균형을 잃고 쓰러져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등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현지 경찰은 승무원들이 크루즈 선을 육지에서 수 km 떨어진 후스타드비카 만에 가까스로 정박해 구조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승객은 대부분 영국인과 미국인 관광객으로, 현재까지 180명 정도가 대피했으며 90세 남성과 배우자인 70세 여성은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은 노르웨이에서도 바닷물이 거칠고 차가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구조팀은 헬리콥터를 동원해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있지만, 현장 상황은 바람의 세기가 시간당 69km, 파고는 8m에 달하는 등 녹록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구조 선박 두 척이 기상 악화로 바이킹 스카이 호로 향했다가 중간에 되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핫이슈] '승리·정준영 카톡방' 전방위 수사
▶[핫이슈] 김학의·장자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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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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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면서 의자와 가구들이 균형을 잃고 쓰러져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등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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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판(좌)과 SBS 8시 뉴스(우) 캡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승리‧정준영 단톡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게시물은 올라온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3만건이 넘는 조회수와 150건이 훌쩍 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에는 승리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인 김모씨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사건 후 김씨가 이를 지인들에게 자랑했다는 주장이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승리‧정준영 단톡방 피해자입니다’(https://pann.nate.com/talk/345918239)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을 쓴 네티즌은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라며 “절대 거짓말이 아니며 거짓이라면 처벌을 받겠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네티즌은 주변 지인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등을 말하지 못한다며 양해를 구한 뒤 2016년 친구의 소개로 만난 가수 승리와 그의 친구들과 만났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이 네티즌은 이 글을 쓴 아이디가 자신의 친구 어머니의 것이라며 사건과 무관하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승리와 승리 친구들과 저녁쯤 술을 마셨다”고 한 네티즌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정준영과 동영상을 유포한 김씨가 나에게 말도 많이 건네며 술을 계속 줬다”고 주장했다. “나는 술이 엄청 센 편이어서 잘 취하지도 그렇다고 기억이 안 나지도 않는다”고 한 이 네티즌은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순간 친구가 날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고 했다.
이 네티즌은 “깨어나 보니 속옷이 다 벗겨져 있었다”며 “너무 놀라 황급히 도망쳐 나왔다”고 했다. “친구들이 무슨 일이 있었냐며 걱정했지만 술을 먹고 뻗어서 옷을 벗은 형태라고는 말할 수 없어 치욕스럽지만 그냥 넘어갔다”고 한 네티즌은 “술자리가 펜션 같은 곳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범인은 당연히 승리 친구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왔다”고 덧붙였다.
네티즌은 이어 “승리와 정준영 단톡방이 공개됐을 때 거기에 있던 모든 멤버들을 알기 때문에 불안하고 무서워 사건을 외면했다가 뒤늦게 찾아봤다”며 “유출 내용 중 한 날짜가 사건이 있었던 그 날과 일치해 친구에게 용기 내 물어봤다”고 했다.
“그러자 친구가 그제야 김씨가 그의 친구들에게 나를 강간했지만 시간이 지나 못 잡아간다고 웃으며 자주 자랑을 했다는 얘기를 해줬다”고 한 네티즌은 “괜히 말해봐야 괴로울까 봐 전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이 네티즌은 또 “경찰이 피해 여성들을 찾는다고 들었는데 외국에 나와 있어 소식이 늦었다”면서 “경찰 조사를 받고 싶은데 어떻게 받는지 몰라 여러분의 도움을 받기 위해 여기에 먼저 쓴다”고 했다. 그는 이후 추가로 “자작글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경찰 유착 의혹 때문에 신고 보다 방송국에 제보하라고 조언을 듣고 제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삽시간에 13만 건이 넘는 조회수와 150건이 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많은 네티즌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자작극이라는 의심을 하기도 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하루 빨리 경찰에 신고하거나 언론에 제보하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위로와 격려의 댓글도 적지 않았다.
얼마 후 이 네티즌은 추가 내용을 전하면서 본문을 삭제했다. 그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의 조언대로 제보하고 원하는 조치와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며 “더 이상 관심은 불필요한 것 같아서 원래 글은 삭제한다”고 전했다. 이 네티즌은 또 “자작극이라는 악플과 비아냥 때문에 지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SBS ‘8시 뉴스’는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또다른 단톡방 대화를 공개해 충격을 줬다. 2016년 4월 17일 주고받은 대화에서 김씨가 자신이 성관계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
천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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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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