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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포탈범 기소율 낮아도 국세청 미온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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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달차 작성일20-10-12 19:3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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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원 분석…솜방망이 처벌 초래

[CBS노컷뉴스 지영한 기자]

(사진=자료사진)검찰의 조세포탈범 기소율이 낮고 국세청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세청이 2018년과 작년에 고발한 조세포탈범죄사건 총 524건 가운데 기소된 사건은 65%인 340건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55건은 불기소 처리됐고, 122건은 기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검찰이 불기소로 처리한 55건의 조세포탈 액수는 1738억 원에 달했다. 국세청은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55건 가운데 18건에 대해서만 항고했고, 기소로 전환된 사건은 1건에 그쳤다.

우원식 의원은 "국세청은 고발사건의 검찰처분 현황에 대한 자료 요청을 받고서야 전수 조사에 나섰다"며 "수많은 조사인력을 투입해 검찰 고발이라는 성과를 만들었음에도, 정작 고발 이후 사건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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