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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명 신규 확진 나온 날, 방역당국 "코로나 절정 안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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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견미차 작성일20-07-26 09: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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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대본은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며 이중 11명은 해외유입, 68명은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 늘어난 총 82명이다. 2020.5.28/뉴스1
방역당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급증한 것에 대해 해외 유입 확진자 증가에 따른 것일 뿐 지역사회 유행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적인 감염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며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장기전에 대비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25일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오늘 확진자 통계만 보면 갑작스러운 세 자릿수 환자 발생에 대해 놀랐겠지만, 국내 지역 사회를 통한 환자 발생이 아닌 점을 이해해 주시고,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13명 증가한 1만409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27명이고, 해외유입이 86명이다. 국내 코로나 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다.

해외유입 환자는 24일 이라크에서 귀환환 근로자가 36명,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선원 34명이 크게 차지한다. 25일 10시 기준 이라크 근로자 확진자는 71명으로 늘어났다.

권 부본부장은 "이라크 귀환 근로자분들의 검사결과가 293명 중 71명의 확진자를 찾았으나 재검사 중에 일부 더 양성으로 확인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를 포함해서 세계 각국의 코로나 감염상황이 얼마나 위중하고 급박한 지를 또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된다"며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일일 확진자가 28만 명으로 매일 거의 최다 발생기록을 바꾸고 있고,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의 절정이 아직도 오지 않았다는 위기감을 매일매일갖게 된다"며 "홍콩, 호주, 이스라엘, 일본 등이 모범국에서 추락한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조용하고 무서운 전파력이 근원적 원인이지만, 국가별로 시차를 두고 유행이 계속되면서 결국 장기적으로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해외유입 확진자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무역 없이는 생활 할 수가 없고, 하루하루 생활이 없으면 사실상 방역도 설 자리가 없다"며 "지금 우리가 가는 길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코로나19에 대한 장기전은 전 세계 어디든 모든 국가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주어진 상황으로 인식된다"며 "모든 국민, 온 사회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장기전에 대비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건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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