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방어훈련` 13일에 한다…軍, 광복절 이틀전 조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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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日 경제 전면전 ◆

[그래픽 = 연합뉴스] 한일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군은 통상 연말에 실시했던 독도 방어훈련을 광복절 이틀 전인 13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13일에 독도 방어훈련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며 "다만 기상과 여러 가지 변수 때문에 변경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매년 독도 방어훈련 때 한국 정부에 항의했었다. 독도 방어훈련 조기 실시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방법으로 보복조치를 강행한 일본을 향한 강경 메시지인 셈이다. 정부는 13일에 독도 훈련을 실시하고 이틀 후인 광복절에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를 통해 일본을 향한 비판 목소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독도 방어훈련은 통상 매년 전·후반기에 한 번씩 열리는데 최근 3년간 6월과 12월에 실시됐다. 다만 지난 6월에는 전반기 독도 방어훈련이 국내외적 상황 등으로 실시되지 못했다. 이번 훈련은 참가 전력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훈련 시나리오는 훨씬 공세적으로 짜일 것으로 전해졌다. 광개토대왕급 구축함(3200t급)과 해경 경비함,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 항공기가 참가할 계획이다. 2017년 2월 처음 작전 배치한 AW-159 와일드캣 해상작전 헬기를 이번 독도 방어훈련에 처음 투입할지도 관심사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개 분대 병력도 참가해 독도에 상륙해 외부세력으로부터 독도를 방어하고 퇴거시키는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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