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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원인 미스터리 뇌졸중, 선천성 심장 질환 때문에 생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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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달빛 작성일19-08-19 06:4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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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원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인터뷰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혈압 조절과 운동·금연 같은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뇌졸중의 원인 질환을 잘 조절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했는데도 뇌졸중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심장의 구조적인 결함 때문에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다. 심장에 구멍이 있는 질환(난원공 개존증)이 원인인 뇌졸중은 노력한다고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고충원 교수에게 난원공 개존증과 뇌졸중의 상관관계와 치료법을 들었다.

젊은 층 뇌졸중 환자에게 많아, 혈관 통한 심장내초음파 시술…뇌졸중 재발 방지가 치료 목적

고충원 교수는 ’별다른 이유 없이 뇌졸중이 발생했다면 심장 질환이 원인이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김동하

Q : 질환명이 생소하다. 어떤 질환인가.

A : “난원공 개존증은 성인에게서 발견되는 선천성 심장 질환이다. 스스로 호흡하지 못하는 태아 때는 좌우 심방 사이에 미닫이문 같은 구조물인 난원공을 통해 혈액이 순환한다. 출산 직후 폐로 호흡하기 시작하면 난원공은 저절로 닫히고 생후 1세 이후에는 닫힌 부분이 붙어서 막힌다. 하지만 약 4명 중 1명은 난원공이 완전히 붙어서 막히지 않고 겹친 상태로 남는다. 이를 난원공 개존증이라 한다. 흔한 선천성 심장병이지만 대다수는 건강에 별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Q : 난원공이 왜 뇌졸중을 일으키나.

A : “평소에는 좌심방의 압력이 높으므로 난원공이 늘 닫혀 있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다 심한 기침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복압이 높아지는 등 일시적으로 우심방 압력이 커지는 경우 겹쳐졌던 난원공이 열린다. 이때 혈액이 우심방에서 좌심방으로 거꾸로 흐른다. 대부분은 피가 살짝 반대로 흘러도 별문제가 없다. 하지만 핏속에 있던 혈액 찌꺼기(혈전)가 난원공을 통해 역류하면 문제가 생긴다. 일반적으로 혈전은 혈액순환 과정에서 폐동맥으로 이동해 폐에서 한 번 걸러지는 정화 작용을 거치고 녹아 없어진다. 그런데 난원공 때문에 혈전이 역류하면 바로 대동맥을 거쳐 뇌혈관으로 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Q : 최근에야 관심받는 이유는 뭔가.

A : “뇌졸중 환자의 재발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다 보니 난원공 개존증과 뇌졸중의 상관관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뇌졸중이 널리 알려진 질환인데 의외로 명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제법 있다. 뇌졸중 원인은 고혈압·당뇨·심방세동·동맥경화·연령 등이다. 하지만 뇌졸중 환자의 30~40%는 발병 원인을 모르고, 이 중 절반가량에서 난원공이 발견된다. 뇌졸중은 재발률이 높다. 뇌졸중의 원인 치료를 했는데도 재발하는 경우, 또 건강한 생활습관과 무관하게 뇌졸중이 발생했을 경우에 심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시술로 뇌졸중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그동안에는 뇌졸중 재발 예방을 위해 혈전을 억제하는 약물을 쓰는 방법밖에 없었다. 하지만 약물을 장기간 쓰면 출혈 위험성을 감수해야 하고, 뇌졸중이 100% 예방되는 것도 아니다.”



Q : 젊은 뇌졸중과 연관이 있다고 들었다.

A : “고령 환자일수록 뇌졸중의 원인이 명확하고, 젊을수록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난원공 개존증을 뇌졸중 원인으로 의심할 수 있다. 지난 14일 이대서울병원에서 난원공을 막는 시술을 받은 35세 남자 환자는 뇌졸중으로 응급실에 실려 왔는데 별다른 원인이 없었다. 심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난원공이 있었다. 그간 임상 경험을 종합해 보면 30~40대 뇌졸중 환자의 경우 난원공 개존증이 원인인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Q : 난원공이 있으면 모두 치료하는 게 좋나.

A : “아니다. 뇌졸중 같은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때만 난원공 개존증이 문제가 된다. 난원공 개존증 시술은 뇌졸중을 예방하는 치료가 아니라 재발을 방지하는 목적이다. 난원공 개존증 치료가 도움되는 환자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뇌졸중 환자 ▶두 차례 이상의 일과성뇌허혈이 있는 경우다. 일과성뇌허혈은 스쳐 지나가는 뇌졸중이라고 해서 혈전이 뇌혈관을 일시적으로 막았다가 떨어져 나가 뇌졸중 증상이 24시간 이내에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 두 가지 조건의 환자에게서 뇌졸중의 재발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조건이 맞는 환자에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Q : 심장 질환이라서 치료가 까다롭나.

A : “그렇지 않다. 과거에는 거의 모든 선천성 심장 질환을 수술로 치료했지만 현재 난원공 개존증은 카테터를 이용한 치료가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 최신 치료법은 심장에 직접 초음파를 넣어서 보는 심장내초음파 시술이다. 다리에서 심장으로 가는 주요 혈관(대퇴정맥)에 가느다란 카테터를 넣고 이를 통해 특수 제작된 폐쇄 기구로 난원공을 막는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30분~1시간 정도면 시술이 끝나며 하루 이틀 후면 퇴원할 수 있다. 심장내초음파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민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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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기독교인협의회 등… 홍콩 시위, 평화적 해결 촉구홍콩 기독교인들이 ‘싱 할렐루야 투 더 로드(Sing hallelujah to the Lord)’를 부르며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홍콩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현지 기독교인들이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기도에 나섰다. 최근 홍콩 시위대의 행동이 과격해지고 공항까지 일시적으로 폐쇄되자 평화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18일 영국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홍콩성공회 주교들은 “도시 속에 파고든 긴장이 불안과 고통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경찰과 시민들 사이의 충돌이 더 예민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폴 퀑 대주교와 앤드루 챈 주교, 티모티 컥 주교 등은 교구에 보내는 편지에서 마태복음 5장 43~44절을 인용, 기독교인들은 현재 상황과 관련해 미움이나 증오로 반응하지 말고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편지에서 “기독교인들이 정치적 이슈에 반응할 때 우리 모두 하나님 가족의 일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서로 다른 견해를 가졌다 할지라도 이는 마찬가지”라고 했다. 또 “양측의 대립으로 분열되는 양상 속에서도 서로 존중해야 한다. 서로의 주장을 듣고 소통하며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 기독교인협의회(Hong Kong Christian Council)도 지난 13일(현지시간) 평화를 위한 기도문을 발표하고 “시위가 점차 과격해지고 있다. 사람들이 생명을 소중히 여겨 자신과 타인을 해하지 않도록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홍콩 시민과 정부, 교회에 지혜와 겸손, 용기를 주시도록 간구하자”고 덧붙였다.

다국적 신자들이 모이는 홍콩의 바인교회(Vine church)는 시위 속에서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을 위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교회는 신자들에게 시위 지지 여부를 떠나 사랑으로 사람들을 돌보도록 주문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신상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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