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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대화의 희열2 (18일 밤 10시 45분)

"선수들 중에 태어나서 눈(雪)을 본 사람이 딱 2명이었어요."

계속되는 불운을 딛고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박항서가 인생의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베트남을 사로잡은 파파 리더십의 비결과 은퇴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은 무엇일까. 그런가 하면 대한민국을 열광시킨 2002년 한일 월드컵 시절 뜨거웠던 현장 중심에서 수석코치로 함께했던 생생한 기억도 나눠본다. 전남 드래곤즈 승부 조작 사건의 전말, 냉혹한 승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중압감으로 공황장애까지 온 사연도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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