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오늘 경찰개혁 논의…국가수사본부 설치·정보경찰 통제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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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신병처리 다음주 결론…부실수사 논란 확산

[앵커]

성접대·성매매와 횡령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지 고심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의 버닝썬 부실수사 논란도 확산하고 있는 모양샙니다.

방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빅뱅의 전 멤버 승리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승리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달 가량 수사를 벌인 끝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의 횡령 혐의를 중심으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추가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주 중 영장을 재신청하거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란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승리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권 조정 문제를 두고 경찰과 검찰 간 기싸움이 계속되는 만큼 끝까지 역량을 집중해 보겠다는 겁니다.

경찰의 고심이 깊어가는 사이 부실수사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11개 여성·시민단체들이 철저한 재수사와 경찰 수뇌부의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주말 사이 청와대 앞에서도 경찰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음> "우리는 강간 카르텔 유착 수사를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이들 단체는 오늘 25일 서울 지하철 신논현역 6번 출구 앞에서 버닝썬 게이트와 경찰의 부실수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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