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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37.프롭테크 플랫폼에서 진화하는 부동산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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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란서 작성일20-09-27 02: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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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은 지난 2018년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갱노노'의 인수를 시작으로 지난해 셰어하우스 운영사 '우주', 상업용 부동산 정보 플랫폼 네모를 운영하는 '슈가힐'을 인수했다. 인수한 기업의 이용자 데이터를 공유,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발전하고 있다. 그 결과는 사용자 수에서 나타나고 있다. 호갱노노는 직방이 인수한 후 최근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앱) 1위로 올라섰다. 2019년 하반기부터 사용자 수를 늘린 호갱노노는 올해 6월 기준 43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했다. 모회사인 직방은 2위가 됐다. 사실상 1, 2위가 같은 회사에서 나온 것이다 보니 시장을 과점했다고 볼 수 있다. 3위는 네이버부동산이 차지했다.


부동산 정보 앱 외에도 직방이 인수한 네모는 상업용 부동산에만 집중해서 거래량을 늘려 가고 있다. 네모와 같은 서비스는 타깃시장을 좀 더 세분화해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나누다키친, 펠로톤 같은 스타트업은 소자본 레스토랑 예비 창업자와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 싶어 하는 식당 점주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공유주방 정보의 공유는 물론 기존 레스토랑을 시간 단위로 나누어 임대하는 시간제형 공유 주방 서비스도 특화된 상업용 부동산 정보라 할 수 있다.

탱커펀드의 '집집' 플랫폼은 인공지능(AI)이 산출한 부동산 시세 기준으로 급매물이나 가격이 저렴한 매물만을 검색해 이용자에게 제시한다. 매물 유형, 거래 유형, 지역, 매매가, 세대수, 건물 연식 등 다양한 필터를 제공해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적합한 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집집'이 제공하는 집집시세, 감평시세, 실거래가 등 실시간 그래프를 통해 이용자는 다양한 시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매물을 저장해 열람하게 하는 등 편의 기능 이용도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는 탱커펀드의 부동산 시세 산정 기술에서 나온다. 방대한 부동산 공공 데이터, 민간 부동산 매물 데이터, 축적된 경매 데이터 등 50종류가 넘는 부동산 데이터 기반으로 가까운 미래의 가격을 예측하는 원리다. 탱커펀드는 AI를 통해 주택 등 부동산의 현재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서 기업간전자상거래(B2B) 형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도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기업은행과도 거래하고 있고, 최근에는 KDB 넥스트원에도 선정됐다.

20대에게 인기가 가장 큰 부동산 앱은 다방이다. 부동산 정보에 다소 소외된 2030세대를 위해 스테이션3는 다방을 출시하며 2030세대를 위한 부동산 정보 불균형 해소 플랫폼을 지향해 왔다. 원룸 시장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시장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고 매물 간 편차도 심해 표준화가 쉽지 않다. 다방은 원룸 전·월세 시장을 공략,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객관 정보를 제공한다. 다방은 이용자가 다방 앱에서 더 빠르고 효율 높게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다방면스코어'를 출시했다. 매물 가격, 관리비, 옵션, 교통, 편의시설 등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해 매물을 평가해서 점수로 표현하고 해당 지역 평균값과 대조해 매물을 한눈에 비교 분석할 수 있다.

결국 이 시장도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모멘텀은 데이터 확보와 이를 기반으로 한 AI 기술 도입이다. 어떤 영역보다도 변수가 많고 데이터가 많은 상황에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팀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물론 M&A를 통한 전략도 유효한 시장이다. 이 노하우를 기반으로 많은 프롭테크 기업이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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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헬스푸드·지능형관광콘텐츠·스마트그리드 기업 예산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지역산업육성사업 평가 A등급 인센티브 포함 내년 주력산업 예산 198억 원 투입 예정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 일상과 코로나 이후 시대 상황에 발맞춰 주력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5일 발표에 따르면 제주도는 제주테크노파크와 함께 청정헬스푸드, 지능형관광콘텐츠, 스마트그리드를 제주의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2015~2019년) 예산을 지원했다.

그 결과 신규고용 1,189명, 매출액 1,470억 증대, 지식재산권 573건 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 주력산업에 올해(175억 원)보다 많은 1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부의 포스트 코로나 정책 및 뉴노멀시대에 맞춘 뉴딜정책, 비대면 산업 등을 연계한 지역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한 전국 지역산업육성사업 평가에서 우수등급(A등급)을 획득하면서 2021년 인센티브 예산 7억 원을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올해 국비 124억1,100만 원과 지방비 50억2,600만 원을 합친 총175억3,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올해에는 R&D 39개 과제, 비R&D 15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일자리창출 225명, 사업화 매출액 258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위해 제주도와 중앙부처,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지역사업평가단과 협의해 △민간부담금 매칭 완화 △기존 인력 현금인건비 증액 △기술료 납부기간 연장·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지역기업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지원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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