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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현금·상품권'…증권사 '귀성 선물'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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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빈동솔 작성일20-01-24 17: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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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각 증권사가 직원 복지 차원에서 제공되는 '설 명절 선물'이 지난해 실적에 상관없이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 선물은 한우와 현금, 상품권 등 회사별로 다양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임원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직급에 관계없이 전 직원들에게 현금 6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설과 비교해 같은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와 KB증권 등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현금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다만, KB증권은 직급에 따라 차등 지급돼 사원과 주임은 50만원, 대리급 이상은 60만원이었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지급된 회사도 있었다.

현대차증권은 '현대 H몰'에서 쓸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설 선물로 주어졌다.

이어 NH투자증권은 '농협몰'에서 사용이 가능한 포인트(10만원 상당)가 지급됐고, 이베스트투자증권도 7만원 상당의 복지몰(롯데쇼핑) 포인트가 직원들에게 주어졌다.

키움증권은 소정의 백화점 상품권이 설 선물로 제공됐다.

여러 가지 상품 중 직원들의 선택에 맡긴 회사도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건강보조식품과 정육, 수산물 등 약 100여 가지 상품 중 한 가지를 직원들에게 선택하도록 했고, 유안타증권은 무선 이어폰 등 4~5개 품목 중에서 직원들이 고를 수 있었다.

미래에셋대우는 한우와 생선 중에서 직원들이 한 가지를 택하면 됐다.

반면, 신한금융투자와 메리츠종금증권 등은 설 선물이 따로 지급되지 않았다.

신재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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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명절을 즐기려는 '몰링족'들이 늘어남에 따라 쇼핑몰들이 다양한 문화행사로 소비자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더팩트 DB

복합쇼핑몰 연휴맞이 문화행사 '풍성'

[더팩트|한예주 기자] 올해 유난히 짧은 설 연휴 탓에 예년과 비교해 고향으로 내려가기보다 도심에서 자신의 일정에 따라 풍요로운 설 연휴를 보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이와 같은 '몰링족'들을 겨냥해 다채로운 쇼핑, 문화행사 등을 준비하며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몰링족'이란 검색어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몰링족이란 복합쇼핑몰에서 쇼핑과 공연, 놀이를 함께 즐기며 여가를 해결하는 소비층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쇼핑몰 구석구석을 구경하며 채우는 10대들을 몰을 돌아다니는 생쥐에 비유해 '몰랫(Mallrats)'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명절 때에는 무조건 고향을 찾는 과거와 달리 명절 풍속도가 많이 달라진 만큼 '연휴 몰링족'이라는 신조어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이에 대부분의 복합쇼핑몰은 설 당일에만 단축 영업을 하고 연휴 기간 내내 쉬지 않으며 소비자들을 불러들이기 위한 이색 행사들을 선보였다.

먼저 롯데월드몰은 쥐띠해를 맞아 다음 달 29일까지 미키마우스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오는 31일까지는 소셜미디어(SNS) 해시태그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키 마우스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롯데월드몰 등 해시태그로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커피 기프티콘 등을 준다. 이 행사는 롯데몰 수지에서도 열린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25, 26일 흰 쥐 캐릭터가 쇼핑몰을 순회하며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과 가위바위보를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고객에게는 슬리퍼·저금통 등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몰 수원은 24일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고 복주머니를 제공한다. 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마술쇼를 한다. 롯데몰 은평은 24~26일 1층 센터홀에서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존을 연다.

롯데월드몰은 쥐띠해를 맞아 미키마우스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가위바위보 이벤트, 민속놀이 체험 등 지점별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은 롯데몰 수지점 모습. /롯데 제공

신세계프라퍼티는 전통 춤과 사자놀이로 흥을 돋우는 '설맞이 퍼레이드'를 준비했다. 26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설맞이 퍼레이드'는 모두 22명의 공연단이 전통 음악 연주와 봉산탈춤과 사자놀이 등 역동적인 춤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만나는 대형 퍼레이드다. 공연에는 경자년을 상징하는 쥐 모양 탈, 신년 축하 대형 깃발이 소품으로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공연단이 직접 전통 간식을 나눠주고, 함께 사진촬영도 하며 명절 분위기를 한층 띄울 예정이다.

쥐의 해인 경자년을 맞이해 '쥐혜롭게 우리 모두 큰 행운을 쥐어보자'라는 테마로 강병인 캘리그래피 작가가 풍요로운 새해를 기원하는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도 펼친다. 또한 현장을 찾아준 고객들 위해 신년 덕담을 캘리그래피로 제작, 선물할 계획이다. 행사는 사전 선착순 접수한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27일에는 스타필드 시티 명지에서, 내달 8일에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볼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트릭샷 챌린지'도 실시한다. 이벤트는 공차기, 미니골프 등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들로 구성됐으며 각 게임 별 정해진 미션을 성공하면 미니 스낵과 선물을 증정한다. '트릭샷 챌린지'는 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고양, 코엑스몰,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서 진행된다.

스타필드에서는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 설맞이 퍼레이드, 코리아보드게임즈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인기 게임들을 한자리에 모은 '코리아보드게임즈' 행사도 개최해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스타필드 고양에서 18일부터 27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이스케이프룸'과 같은 방 탈출 게임부터 '루미큐브' 등 전략 게임까지 체험 가능하며 이와 함께 60종 이상 보드게임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쇼핑과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며 "경자년 새해를 맞아 스타필드에서 특별히 준비한 이벤트로 웃음 가득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IFC몰은 전통문화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IFC몰 L3층 사우스아트리움에서 진행되는 전통문화 체험 이벤트는 전통놀이와 이색 전통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통놀이 마당에서는 남녀노소 온 가족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활 쏘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전통 방식으로 만든 한과와 엿, 과자 등 전통 먹거리가 준비된 기프트존에서는 민속 고유의 간식을 체험해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도심에서 설 연휴를 보내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쇼핑몰들은 몰 안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문화와 먹거리 체험 이벤트 등을 준비해 고객들이 즐겁고 따뜻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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