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위해 기술진 200명 중국 급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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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원다 작성일20-04-23 09:2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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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현지 당국과 협의 후 전세기 띄워
시안 2공장 증설 작업 투입 위해 긴급 파견[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소재 반도체 공장에 국내 기술진과 협력업체 직원 200여명을 전세기로 긴급 파견했다.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위해서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삼성전자 측 반도체 인력 200여명이 출국했다.현재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현지 관계 당국과 협의를 이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견 인력이 중국에 도착하면 현지 정부 지침에 따라 격리 조치된 뒤 시안 2공장 증설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 기지인 시안 공장은 스마트폰, PC, 서버 등에서 데이터 저장장치로 활용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양산한다.
시안 공장은 1공장, 2공장으로 구성됐으며 1공장은 현재 가동 중이다. 2공장은 1단계 공사만 완료했으며 지난달 제품이 처음 출하됐다. 지난해 2월 설 연휴 기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안 2공장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할 정도로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생산 거점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시안에 제2공장을 짓는데 3년간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에는 이 같은 1차 투자에 이어 2차로 8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혀, 2공장 사업 투자액은 총 15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2단계 공사까지 마치면 2공장 캐파는 웨이퍼 월 13만장 수준이 된다.
한편 중국 정부는 한국, 싱가포르 등 국가와 예외 입국 허용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산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다른 기업의 인력 파견 가능성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290여명도 중국의 외국인 입국조치 제한 전인 지난달 26일 전세기를 통해 중국에 입국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에 직원 350여명을 급파했으며 최근에도 약 300명의 직원을 추가 파견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중요한 상업 사무, 기술 등과 연관해 인원 왕래를 지원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한중 양국 정부가 기업인 예외 입국 허용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양측은 기업인 예외입국인 패스트트랙 관련 일반적 제도적 틀을 신설하는 방향에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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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2공장 증설 작업 투입 위해 긴급 파견[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소재 반도체 공장에 국내 기술진과 협력업체 직원 200여명을 전세기로 긴급 파견했다.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위해서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삼성전자 측 반도체 인력 200여명이 출국했다.현재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현지 관계 당국과 협의를 이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견 인력이 중국에 도착하면 현지 정부 지침에 따라 격리 조치된 뒤 시안 2공장 증설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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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공장은 1공장, 2공장으로 구성됐으며 1공장은 현재 가동 중이다. 2공장은 1단계 공사만 완료했으며 지난달 제품이 처음 출하됐다. 지난해 2월 설 연휴 기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안 2공장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할 정도로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생산 거점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시안에 제2공장을 짓는데 3년간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에는 이 같은 1차 투자에 이어 2차로 8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혀, 2공장 사업 투자액은 총 15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2단계 공사까지 마치면 2공장 캐파는 웨이퍼 월 13만장 수준이 된다.
한편 중국 정부는 한국, 싱가포르 등 국가와 예외 입국 허용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산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다른 기업의 인력 파견 가능성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290여명도 중국의 외국인 입국조치 제한 전인 지난달 26일 전세기를 통해 중국에 입국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에 직원 350여명을 급파했으며 최근에도 약 300명의 직원을 추가 파견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중요한 상업 사무, 기술 등과 연관해 인원 왕래를 지원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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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펀드 판매사들이 '배드뱅크' 설립에 합의한 가운데, 주요 판매사들은 대부분 참여 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참여사가 최종 결정되면 설립 절차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라임자산운용 제공
투자회수 실효성 적다는 분석도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펀드 판매사들이 부실 펀드를 회수하기 위한 '배드뱅크'를 설립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운용 펀드 판매사들은 전날 배드뱅크 설립 참여 여부를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 배드뱅크는 금융회사의 부실 자산을 처리하기 위해 운영하는 한시적 기관이다.
앞서 라임펀드 판매사 19곳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금감원 연수원에서 배드뱅크 설립 방안과 출자 규모 등을 논의하고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판매사들은 기존 라임 경영진에게 자금 회수를 맡기기 어렵다고 판단, 이번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라임자산운용 관련 배드뱅크가 만들어지면 국내 최초의 운용사 형태의 배드뱅크가 된다.
금융감독원은 판매사들에게 22일까지 배드뱅크 참여여부를 결정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배드뱅크 설립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향후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판매사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일부 판매사가 배드뱅크에 참여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금융감독원에 보내며 배드뱅크 설립이 다소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사들은 배드뱅크 설립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논의를 진행했다. 금융당국은 판매사들의 참여여부가 확정되면 설립 절차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참여사가 확정되면 배드뱅크 설립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별 출자비율과 출자금액, 대주주 문제, 펀드 이관 범위 등 출범을 위한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아직 전체 출자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판매사별로 판매금액으로 출자금을 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참여사가 결정된 만큼 배드뱅크 설립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겠나"며 "출자 방식 등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배드뱅크 설립 실효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미 평균 자산 회수율이 50%를 밑도는 데다가 추가 손실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회수율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펀드 자산 자체의 부실이 많고, 당장에 회수가 어려운 자산이 있어 회수율과 속도 제고 효과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회수율을 높인다는 취지보다는 라임에서 추가적인 자금이 새어나가는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라임 측은 환매중단 2개 모펀드(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의 회수율을 각각 43.4%, 45% 수준으로 예상했다. 자산의 회수는 올해부터 최장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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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펀드 판매사들이 '배드뱅크' 설립에 합의한 가운데, 주요 판매사들은 대부분 참여 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참여사가 최종 결정되면 설립 절차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라임자산운용 제공
투자회수 실효성 적다는 분석도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펀드 판매사들이 부실 펀드를 회수하기 위한 '배드뱅크'를 설립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운용 펀드 판매사들은 전날 배드뱅크 설립 참여 여부를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 배드뱅크는 금융회사의 부실 자산을 처리하기 위해 운영하는 한시적 기관이다.
앞서 라임펀드 판매사 19곳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금감원 연수원에서 배드뱅크 설립 방안과 출자 규모 등을 논의하고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판매사들은 기존 라임 경영진에게 자금 회수를 맡기기 어렵다고 판단, 이번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라임자산운용 관련 배드뱅크가 만들어지면 국내 최초의 운용사 형태의 배드뱅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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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사들은 배드뱅크 설립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논의를 진행했다. 금융당국은 판매사들의 참여여부가 확정되면 설립 절차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참여사가 확정되면 배드뱅크 설립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별 출자비율과 출자금액, 대주주 문제, 펀드 이관 범위 등 출범을 위한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아직 전체 출자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판매사별로 판매금액으로 출자금을 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참여사가 결정된 만큼 배드뱅크 설립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겠나"며 "출자 방식 등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배드뱅크 설립 실효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미 평균 자산 회수율이 50%를 밑도는 데다가 추가 손실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회수율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펀드 자산 자체의 부실이 많고, 당장에 회수가 어려운 자산이 있어 회수율과 속도 제고 효과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회수율을 높인다는 취지보다는 라임에서 추가적인 자금이 새어나가는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라임 측은 환매중단 2개 모펀드(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의 회수율을 각각 43.4%, 45% 수준으로 예상했다. 자산의 회수는 올해부터 최장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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